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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의학신문-웨어러블에서 원격의료까지, CES 2025 ‘디지털 헬스’ 트렌드 총망라

관리자 2025-01-03 조회수 41

AI 기반 건강관리 기술 핵심 주제로…건강 데이터 실시간 모니터링, 최적 진단과 처방 제공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전자제품 종합 박람회인 CES는 글로벌 기술 업계가 자신들의 최전선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자리 잡았다. 물에 다이빙해 흠뻑 빠져들듯 기술에 '빠져들다(Dive In)'라는 주제로 전 세계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헬스는 CES에서 꾸준히 주목받는 혁신 분야로 팬데믹 이후 건강관리의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올해도 만성 질환의 예방 및 관리, 정신 건강 증진, 조기 진단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13일 해외시장리포트를 통해 기존 병원 중심적 헬스케어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관리가 가정과 일상에서 이뤄지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CES 2025에서는 특히 AI 기반 건강관리 기술이 핵심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 산업에서는 이미 AI가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거나, 맞춤형 치료 계획을 제안하는 등의 활용이 다채롭게 전개되고 있다.

행사를 통해 애플, 핏빗, 삼성과 같은 주요 기업들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심박수, 혈압, 혈당 등의 신체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화된 건강 조언을 제공하는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러한 디바이스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질병의 초기 징후를 탐지하거나, 적절한 생활 습관 개선 방안을 제안함으로써 만성 질환의 효과적인 관리와 조기 진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CES 2025에서 눈에 띄는 기술 중 하나는 '원격의료 스테이션(Remote Healthcare Stations)'이다. 이는 지역 병원 방문이 어렵거나 의료 접근성이 제한된 사람들을 위해 설계된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온메드의 버츄얼 케어스테이션 이미지
온메드의 버츄얼 케어스테이션 이미지

이러한 스테이션은 고해상도 카메라, 원격진단 장비, 그리고 실시간 화상 통화 기능을 갖춘 AI 기반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의사와 가상으로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원격의료 스테이션의 대표적 예인 미국 헬스케어 테크 기업 온메드(OnMed)의 '버츄얼 케어스테이션(Virtual CareStation)'은 프라이빗 부스에 들어가 단순히 화상 상담에 그치지 않고, 혈압, 체온, 산소 포화도와 같은 기본적인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의료진에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의사는 사용자에게 적절한 진단과 처방을 제공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가까운 약국으로 처방전을 전송하거나 추가적인 검사를 권유할 수도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사회나 이동이 불편한 고령층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헬스’ 의료 접근성 개선과 개인 맞춤형 관리, 세계인 웰빙 기여

한편 이번 CES는 팬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회복된 기술 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중요한 자리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CES 2024는 4000개 이상의 기업과 1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올해는 이를 뛰어넘는 기록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혁신적인 기술과 이에 따른 사회적 영향력이 중심 화두로 다뤄진다.

우리가 앞서온 길은 새로운 기술을 탐험하고 최적화해 온 역사였으며, 오늘날에도 인류는 새로운 기술을 계속 발굴해가며 이를 삶에 접목시키고 있다. CES 2025는 단순한 발전을 넘어서 인류의 삶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는 기술 혁신의 전환기를 예고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코트라는 “디지털 헬스는 단순 기술적 진보에 그치지 않고, 의료 접근성 개선과 개인 맞춤형 관리라는 두 가지 주요 목표를 통해 세계인의 웰빙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CES 2025는 이와 같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직접 경험하고, 혁신 기술이 우리의 삶에 어떤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지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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